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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급 감성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 : 터커 & 데일 Vs 이블 리메이크작

by 바나나마요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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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포스터

1. 영화 핸섬가이즈 소개

핸섬가이즈는 B급 감성의 호러 코미디 영화로,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초자연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 배우)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 배우)가 시세 절반 가격에 유럽풍 드림하우스를 구입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두 남자는 평화롭고 행복한 새 출발을 꿈꾸지만, 동네 경찰 '최소장'(박지환 배우)과 '남순경'(이규형 배우)에게 첫날부터 오해를 사며 감시받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진짜 문제는 새 집입니다. 아름다운 외관에 매료되어 구입했지만, 실제로는 관리가 전혀 안된 집에 불길한 기운이 서려있었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된 악령들이 두 사람의 삶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이성민 배우와 이희준 배우가 주연을 맡아 서로 다른 매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영화는 코믹함과 긴장감을 적절히 조화시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2. 주인공 듀오의 캐릭터와 배우들의 케미

영화의 중심에는 주인공 재필과 상구의 콤비가 있습니다. 이성민 배우가 맡은 재필은 우직하면서도 다소 경직된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이희준 배우가 맡은 상구는 보다 자유롭고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입니다. 두 배우의 호흡은 이 영화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행동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다 실패하는 장면들이 이어지며 관객에게 큰 웃음을 유발합니다. 특히, 납치범으로 오해받아 경찰에게 쫓기는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두 배우의 표정과 행동은 영화의 유머를 극대화합니다.
 

3. 영화 속 오컬트적 요소

핸섬가이즈의 재미는 단순한 코미디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영화는 점차 오컬트적인 분위기로 흐르며, 두 주인공이 꿈꾸던 평화로운 집이 악령들의 아지트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공포와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한층 어두워진 전개 속에도 코믹한 요소를 놓치지 않습니다. 코미디와 호러라는 두 장르를 적절히 섞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과 웃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감적의 기복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4. '터커 & 데일 vs 이블'을 한국식으로 재해석

이 영화는 원작인 터커 & 데일 vs 이블과 유사한 점을 가지지만, 한국적인 정서와 사회적 편견을 반영하여 독창적인 방향으로 풀어냈습니다. 원작의 힐빌리 살인마 설정을 한국식 조폭 같은 캐릭터로 바꾸어, 새로운 재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원작보다 줄어든 등장인물 수와 그들에 대한 묘사가 보다 명확하게 표현되면서, 관객들이 각 캐릭터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악령들이 등장하는 오컬트적인 설정은 원작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요소로, 핸섬가이즈만의 독창성을 부각하는 중요한 차별점입니다.
 

5. B급 감성의 호불호

핸섬가이즈는 B급 호러 코미디 장르 특유의 유머와 감성을 잘 살렸지만, 이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장면이나 대사들이 있지만, 이런 요소들이 취향에 맞는 관객이라면 큰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등 배우들의 호연이 좋은 평을 받았고, 특히 박지환 배우가 연기한 경찰 소장은 후반부에서 큰 웃음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박지환 배우는 이전 작품인 '범죄도시4'에서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캐릭터로 나왔기 때문에 핸섬가이즈에서는 그 꿈을 이룬 경찰 소장 역할로 등장, 그가 가진 개성과 유머가 더욱 돋보였습니다. 두 작품에서 경찰 캐릭터를 연기한 그의 연기는 매번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